EECS 테니스라켓 추천기 

* 테니스의 이론적 고수인 S모 교수와 해외에 파견 가있는 L모교수와의 대담 내용을 원작자의 동의하에 원본 그대로 올립니다. 

 1.  전자정보공학부 L모교수의 편지

   개강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모두들 잘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곳에 온 후 가장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아파트에
  남아있는 자동차가 그리 많질 않군요.  어제는 주위의 목가적인
  오솔길을 가족들과 한시간 가량 산보하고 왔습니다.
  며칠전에는 여기서 한시간 가량 걸리는 태평양 연안의 Newport      에  게 잡이 하러가서 지난날 국내게임에서 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수십여마리의 게를 생포하는 전과를 올려 대한 남아의 기개를
  태평양에  떨치고 왔습니다.  특히 그중에 노약한 게들은 모두
  다시 고향으로 돌려 보냄으로써 인도주의가 과연 무엇인가를
  이곳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고 왔다고 자부합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현재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에서의
  전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유선 TV방송국 중 4-5개 정도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이라크
  와의 전쟁에 할애하지만 그외의 70-80개 channel은 전혀 언급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OSU는 학교는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EECE(Electrical Eng. and
  Comuter Eng.)와 Computer Sci. 가 따로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통합된다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가끔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 0  0 드림. 200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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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지난번 월례대회의 전자정보공학부의 참패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자숙하는 의미에서 테니스계를 떠나는 것은 좀
    그렇고, 코트를 한달간 청소할 의향은 없으신지, 본인은 여기서
    연구만 하고 귀국하려했지만, 고국의 상황이 이렇듯 어려운
    마당에 혼자서 연구만 고집할 수가 없어서, tennis racket을 하나
    구입할까 하니, 추천할 만한 racket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라니다.
    국산말고....(이런말까지 언급을 해야하니 원.....)
      조만간 본토 tennis를 고국에 심는 것과 동시에 형택이의
    못다이룬 꿈을 한번......

                      이 0  0 드림.  200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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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자정보공학부 S 모교수의 답장



안녕하십니까?.

일년간 머리 식히시고,
푹 쉬면서 에너지 충전하러 조용히 출국 하신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쌓인게 아직 덜 풀리 셨는지
그믐날 밤 바닷가에서 질척거리는 시커먼 개펄 물 튀겨 가면서

온 개펄을 쫒아 다니면서
눈에 띠는 빵게는 무조건
두들겨 패고 계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비통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태평양 바다속에 사는
"별주부"하고 "숭어"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가" 라는 어부가 갑자기 떳는데,
빵게 발은, 전부 자기 발 이라면서
A모 빵게의 큰 집게발 두개 모두 다 떼갔다고 합디다.

A모는 그나마 다행이지요.
S모 빵게는 아에 아작을 내놨다고 합디다.

쉬야 하던 빵게도 돌아 가셨고,
저녁먹던 빵게도 비극을 피할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빵게가 무슨 죄가 있었겠습니까?.

뉴포트 바닷가에 널부러진 빵게 다리하며
무수한 등껍질들을 생각하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조족지혈(A모선생께서 골라주신 용어입니다)
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나마 이제 마음 가다듬고 공이나 패겠다고 하시니
인도적인면에서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도적인 면발에는 카레 소스가 최곤데...)


여하튼,지금부터 공패는데 좋은 물건 몇개를 소개 하겠습니다.

먼저 부엌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까맣고 납작한걸 찾으시면 됩니다.
아, "김" 말이냐고요. "김"은 말고요.

좀 딱딱하고 편평한거요.그렇지요, 그거요.
"후라이팬"이라고도 하지요.
그게 최고 입니다.

(어!, 후라이팬에 "우쒸-"를 담아 던지고 있습니다.)
(빵게 꼴이 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일 다시 진짜로 갈켜드리겠습니다.

                     서 0  0 드림.  2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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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로 라켓을 추천 해드릴려고 큰 맘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산-브니달(다니엘 인가???, 브니달, 달니브, 니브달...???)고등학교를
졸업하신 S모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 포핸드나, 백핸드 자세, 뭘로 봐도,
후라이팬이면 충분하다.
기왕에, 마-- 식용유까지 발라가지고 쓰면 좋-타 카이소"

"어차피, 맨달 공 줏으러 다니시는데,
공주워 담는데는 후라이팬이 최고 아닙니까?.
옆으로 흐르지도 않고,
(이건, Ah모 고수님 말씀입니다.)

1년뒤 후한이 두려워 부들 부들 떨고 있는 저에게
부산S선생님, 격려의 말씀 주셨습니다.

"이왕 1년뒤에 맞아 죽을 텐데, 또---, 상대가 A조 아닙니까?.
이번기회에 랭킹도 한번 올리고...
A조한테 원한도 많고
마--, 미리 함 보내 뿌이소..."

그래도 지나번 주신 L고수님 메일을 다시 읽어보니까,
인도적인 면에서 빵게 몇마리를 놓아 주셨다고 하시고 해서
이번에는 진짜로 갈켜 드리겠습니다.

(숭어한테 들은 말인데,
사실은 그게 놓아 준게 아니라, 달밤에 "빵게"인지
돌맹이 인지 몰라서 버린거다" 라고 합디다.)

각설하고 진짜로 갈켜 드리겠습니다.


미그게는..

(앗!, 이분 제가 한마디 하자 말자, 어디로 급하게 나가십니다.
(어!, 저기 오십니다
(하----, 기가 찹니다. 이분, 몽둥이 가지고 오셨습니다.
"미그게"가  빵게의 일종이 아닌가 착각하신 겁니다. )
무섭습니다.)

고정하시고.
제가 혀를 좀 돌렸습니다. "미국에는"이렇게 알아 들으셔야 합니다.

미그게는, "Sport Authority"나 "Tennis Shop"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거시기, 동네 통장님이나,
아님. 반장님한테 한번 여쭤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거길 무작정 가십니다.

그리고 거기 가게 문, 쓱- 밀고 들어 섭니다.
(혹시 "가게"도 빵게의 일종으로 착각하실라. 가게는 뿌시면
클랍니다. 아-. 불안해서 이거, 쓸수가 없네..)

지난밤 개펄물에 염색하신
바지나, 윗옷을 걸치고들어서면 최고 입니다.

혹시, 지난해 전패상으로 받으신 모자 가지고 가셨으면
그걸 푹 눌러 쓰고 가면 금상 첨화이지요.

                    서 0  0 드림.  2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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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늦어서 죄송합니다.
답장이 너무 심해서 심사 중 입니다.
A조 검열에 걸렸습니다.
대신

라켓을 첨부합니다. 웹에서 확일 할수 있습니다.
이 라켓 좋습니다.


http://www.tennis-warehouse.com/descpageRCYONEX-VC20.html

                    서 0  0 드림.  20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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